맹신에 열정만 들어찰 때 일어나는 일들 야마모토 요시타카 (山本 義隆) / 서의동 역, 일본과학기술총력전 - 근대 150년 체제의 파탄(近代日本一五〇年 -科学技術総力戦体制の破綻-』岩波書店) 일본과학기술총력전을 드디어, 드디어 다 읽어보았다. 작년 8월에 산 책을 꾸역꾸역 읽어내다가도 번역체가 익숙지 않았고, 단어도 한자어가 많은 탓에 여간 어려웠던 것이 아니었는데, 드디어 다 읽었다. 책의 맨 앞장에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샀는지 이렇게 적어 놨다. '과학기술 총력전' 내가 지금 과학과 기술에 거는 기대와 야망은 저 7글자에 안에 모두 들어있다. 과학기술에 대한 부국강병. 거침없는 전진과 맹목적이다 싶을 만큼의 신뢰. 나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런 의지와 생각이 일본의 그것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