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9] 요리 체험, 원데이 케이크 만들기 ABC cooking studio에서 자취를 시작한 이래, 3년간 자취방에서 요리를 해 먹은 적이 없다. 밖에서 사먹거나, 시켜먹거나, 다른 친구집 가서 먹거나 하는 식이었는데,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자취방에 벌레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했기 때문이고, 두 번째는 요리가 귀찮았기 때문이다. 한번 밥 먹기 위해 재료 준비하고, 요리하고, 설거지라는 과정이 뭐랄까 payload 대비 header가 너무 큰 기분이었다.그렇게 3년간 요리와 멀리 있다보니 정말 난 요리에 흥미가 없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. 사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? 내 자취방을 엉망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, 하루 동안 체험해볼 수 있는 요리 체험교실을 찾았다. 대게 5만..